완주군이 연간 60만명의 탐방객이 찾는 대둔산 도립공원의 등산로 및 편익시설을 대대로 정비해 탐방객 편익을 제공할 계획이다.

9일 군에 따르면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은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음에도, 등산로의 경사가 심해 부주의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등 그동안 등산로의 정비 및 안전시설의 확충이 지속적으로 요구돼왔다.

이에 군은 총 사업비 2억3200만원을 투입, 등산로의 정비 및 안전시설의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편의시설인 먼지털이기(4구) 1대를 대둔산 구매표소 입구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기반시설로는 파손되고 채색된 안내표지판 5개소 및 이정표 5개소 정비, 삼선바위 주변 등산로 정비(30m), 용문골 위험구간 안전난간 250m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등산로가 계곡을 따라 형성돼 낙석 및 호우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한 용문골의 일부구간에 대해서는 우회 등산로 60m 조성해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등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달 7일까지 실시 설계용역을 완료한 만큼, 앞으로 원가심사 등을 거친 뒤 3월 중순경 착공해 7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탐방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등산로의 위험구간 재정비로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에 도움이 되어 더 많은 탐방객이 대둔산을 찾아와 지역상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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