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전주간 시외버스 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진안읍 우화1동 손동규 이장은 9일 진안군청 브링핑룸을 찾아 진안-전주 간 시외버스 요금을 현행 4,600원에서 3,600으로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

손 이장은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오는 15일까지 진안군 이장단협의회와 주민들에게 서명을 받아 전북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진안-전주간 국도를 이용할 경우 시외버스 요금은 4,600원이다.

소요시간은 39분이다.

하지만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소양에서 진안까지 구간을 이용했을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운행요금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km당 적용되는 금액을 환산해보면 1,000원이 적게 나온다는 것. 상황이 이런데도 진안군민들은 익산-전주간 고속도로가 지난 2007년 개통했지만 지난 9년 동안 진안군민들은 교통복지 혜택을 못 받고 있다.

위험한 소태정 고개를 넘나드는 일반국도 버스노선이 고속도로 진안IC에서 소양IC 구간으로 노선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노선이 개선되면 버스요금 인하 혜택과 시간단축, 전주를 오가는 교통약자들의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남원시의 경우 2011년 4월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2013년 8월에 노선을 변경해 남원-전주 간 시외버스 요금을 1,400원 인하시켰다.

이에 진안군도 진안-전주간 시외버스 노선을 고속도로 이용 노선으로 변경해 요금을 인하해야 한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