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 완주교육지원청에 이어 시·군 단위 공공 및 유관기관인 완주군 산림조합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완주지사가 완주 이전을 확정지었다.

  특히 이 2개 기관은 이전지로 완주군청사 인근을 선택함으로써, 이전에 따른 완주군 위상 제고는 물론, 완주군이 추진하는 복합행정타운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 산림조합과 국토정보공사 전북본부 완주지사는 완주 이전을 확정하고, 빠르면 올해부터 부지매입에 나서 2019년경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완주군 산림조합은 사업비 20억원(추정)을 들여 완주군의회 앞, 완주교육지원청 이전 부지 옆에 신청사를 건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705㎡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완주군 산림조합은 올 상반기 내에 토지매입을 추진할 계획인데, 이전시 30명의 직원 유입 및 산림관련 행정서비스 제공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국토정보공사 완주지사는 완주군청사 옆이자, 산림조합 앞 3000㎡(추정) 부지로 이전키로 확정했다.

  올해 토지매입비 13억원을 확보한 국토정보공사 완주지사는 빠른 시일 내에 토지매입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토정보공사 완주지사가 이전하면 20명 이상의 직원 유입과 함께, 지적측량 서비스 향상과 효율적인 업무 수행 등이 가능해진다.

  완주교육지원청(군청사 옆), 완주소방서(삼봉 웰링시티)에 이어 2개의 군 단위 공공·유관기관의 완주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완주군의 위상 제고는 물론 지역주민의 행정편의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완주군청사 인근으로의 이전으로 완주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복합행정타운의 활성화 및 내실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은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군청사 주변에 44만7000㎡ 규모의 복합행정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1674세대의 주거단지와 초등학교, 공원, 주차장 등이 들어서는데, 계획인구는 4354명에 이른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 이전을 결정해준 완주군 산림조합과 국토정보공사 완주지사에게 군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완주법원, 완주세무서, 완주군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공기관 이전에도 속도를 붙여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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