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의 발자취를 따라서' 시작 25일 남고산성 현장답사 진행 왕실문화강좌-어진봉안축제 등

▲ 어진봉안과거시험 프로그램 모습.

어진박물관이 태조어진, 경기전을 활용한 문화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들은 문화재청 지원사업 문화재 생생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면서 이뤄지는 것으로 박물관은 현장답사, 왕실문화강좌, 어진봉안축제 등의 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사업은 이달부터 시작되며 11월까지 이뤄진다.

첫 프로그램은 ‘태조의 발자취를 따라서’ 현장답사로 시작된다.

박물관은 이달 25일 오후 2시 전주 남고산성 현장답사를 진행한다.

남고산성은 전주부성을 수호하는 산성으로 문화유산이 집결되어 있는 곳이다.

정몽주의 우국시가 새겨져 있는 만경대를 비롯해 남고산성, 남고진사적비, 남고사, 남고산성별장비, 관성묘, 충경사 등을 돌아보는 것으로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 어진박물관장이 직접 안내한다.

4월에는 ‘풍패지향 전주성의 도시구조’, 6월에는 ‘황산대첩과 피바위’, 7월에는 ‘오목대와 전주향교’, 9월에는 ‘태조어진의 이안처 위봉산성’, 10월에는 ‘조선왕실의 시조묘 조경단’ 답사가 이어진다.

경기전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지식투어도 5월에 ‘경기전과 조경묘’, 10월에 ‘경기전 건축’을 주제로 2회 예정돼 있다.

매번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1박2일 답사 조선왕실의 뿌리를 찾아서’는 5월과 11월 2회에 걸쳐 열린다.

5월에 ‘태백산사고와 조선왕조실록’을 주제로 답사하고, 11월에는 사도세자와 정조의 사연이 어린 수원화성 일원을 답사한다.

오는 31일부터는 4주간에 걸쳐 매주 금요일 10시에 왕실문화강좌도 열린다.

해설사 대상의 전문 강좌로, 주제는 왕실제례(한국학중앙연구원 이욱), 어진제작(전통초상화가 권오창), 궁중복식(전주대교수 박현정), 대한황실 존숭사업 등이다.

박물관의 작은 축제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을 뫼시다’는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경기전 일대에서 개최되며, 어진봉안과거시험, 경기전 미션릴레이, 인형극 등 총 9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희 관장은 “태조어진을 활용한 생생문화재사업을 통해 전주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몸소 체득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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