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조추첨 결과 잉글랜드-아르헨과 같은조 시, 최고의 문화축제 선사

오는 5월 전주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대회에 제2의 메시, 호나우두를 꿈꾸는 미래 축구스타들이 몰려온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FIFA(세계축구연맹)는 수원 SK 아트리움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 조 추첨식을 개최하고 대회 대진표를 최종 확정했다.

이 자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국내 6개 개최도시 관계자와 FIFA와 대회 조직위 관계자, 본선에 진출한 24개 참가팀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개최국 자격으로 A조 1번 시드에 배정된 대한민국 대표팀과 같은 조에 배정된 아르헨티나, 기니, 잉글랜드 대표팀 등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예선전 2경기씩을 치르게 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회 개막일인 오는 5월 20일 아프리카 기니와 첫 경기를 치르고 사흘 뒤인 23일에는 아르헨티나와 A조 예선 2차전 경기를 갖게 된다.

대회 첫 경기에서는 대회 최다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와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맞붙는다.

오는 5월 28일에는 E조의 북중미의 복병 온두라스와 U-20월드컵에 첫 출전한 베트남, F조의 남미의 강호 에콰도르와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 대표팀이 각각 16강 진출을 놓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열한 예선전 마지막 경기를 벌이게 된다.

전주에서는 예선전에 이어 16강 1경기와 8강 1경기, 4강 1경기도 각각 열릴 예정으로 축구강국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우, A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면 다시 전주에서 16강 경기를 갖는다.

이날 조 추첨식에는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 스타인 디에고 마라도나와 파블로 아이마르, 대한민국의 축구 전설인 차범근 대회 조직위 부위원장 등이 추첨자로 참석해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시는 이 자리에서 개막전 개최도시인 전주를 참가국과 FIFA 관계자들에게 홍보하고, 부채 등의 기념품을 활용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맛과 멋 등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김 시장은 “U-20월드컵 개막도시인 전주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참가팀 선수단과 경기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대회를 선사하겠다”며 “U-20월드컵을 문화축제로 만들어 우수한 전주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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