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에너지자립마을 준공 태양광 설치등 전기요금절감

▲ 17일 완주 종암마을에서 송하진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형 에너지 자립마을 준공식이 열렸다.

완주군 고산면 대아저수지 입구에 위치한 종암마을에 전북형 에너지 자립마을이 조성됐다.

완주군은 17일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형 에너지 자립마을 준공식을 가졌다.

전북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공동체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감운동을 실천하고, 절감된 비용을 마을 복지기금으로 활용하는 등 공동체 복원 및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로컬에너지 시책사업이다.

로컬에너지란 기존의 에너지와는 달리 이동경로가 길지 않고 생산 밀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곳에서 소규모 생산과 사용이 효율적이다.

마을단위 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하면 소비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 정책이다.

그동안 종암마을 주민들은 에너지 절약방안과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전문강사의 강연, 선진사례 견학 등 10여 차례의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주민역량을 강화해왔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종암마을 회관 옥상에는 15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는 동시, 마을 20가구는 신재생 에너지 설치, 54가구는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LED등 설치 등으로 마을의 90%가 전기요금 절감 등 실질적 혜택을 보게 됐다.

박성일 군수는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시점에서 전기요금 절감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주=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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