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서 D-100행사 송지사, 태권도인 꿈-희망 선사

▲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개막 D-100' 행사가 열린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동위원장인 송하진 도지사와 이연택 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K-TIGERS 어린이 시범단들과 함께 성공기원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전북도 제공

WTF(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태권도인들이 한자리에 뭉쳤다.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국내외에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17 WTF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D-100’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동위원장인 송하진 도지사와 이연택 위원장을 비롯해 태권도인 등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 오혜리·이대훈 선수의 홍보대사 위촉식과 태권도 공연계의‘EXO’로 불리는 ‘K타이거즈’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대회 성공기원 퍼포먼스 등 광화문을 찾은 2천여명의 관람객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송 지사는 “이제 100일 후면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태권도 전용경기장인 무주 태권도원에서 전 세계 태권도인의 꿈의 축제가 열린다”면서 “세계 태권도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대회는 오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됐다.

단일종목으로는 최대 규모인 170여개국 1천9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주뿐 아니라 전북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다가오는 것이다.

특히 일본 가라데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종목으로 채택되고, 중국 우슈도 올림픽 종목에 도전하고 등 유사 동양무도의 도전이 치열하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종주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대회의 성공개최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그 어느 때 보다 알차고 짜임새 있게 대회를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경기장 보수, 국도 정비 등 SOC와 관련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양질의 급식, 침대형 객실 등 편의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관람객 및 관광객 편의제공을 위한 교통문제 해결도 주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협회와 태권도 학과 등으로부터 국제대회 경험 있는 300여명의 전문인력을 분야별로 배치하고,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도 선발할 계획이다.

도의 뛰어난 문화예술을 선보일 개폐막 퍼포먼스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 8천만 명의 태권도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태권도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역에서 20년 만에 열리는 세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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