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마르티나 힝기스(22










12살 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마르티나 힝기스(22.스위스)가 데뷔 10년만에 은퇴를 시사했다.

힝기스는 최근 프랑스의 한 스포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다시
코트에 복귀가 힘들 것 같다"며 "대신 학업이나 자격증 취득, 승마 등에 더 열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힝기스는 지난 97년 3월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2001년
10월까지 무려209주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켜 최장 기간 랭킹 1위 기록을 세웠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5차례나 우승한 힝기스는 그러나 2001년 10월과 지난해
5월 오른 발목과 왼 발목 수술을 받은 뒤 좀처럼 출전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힝기스의 은퇴 의사에도 불구하고 그의 매니저인 마리오 비드머는
"불과22살에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은퇴를 확신할 수는 없다고 본다"며 "은퇴를 얘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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