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박지성(22










`월드컵 스타' 박지성(22.PSV에인트호벤)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데뷔무대를
무난히 치러 앞으로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지성은 9일(한국시간) 만데마크스 구장에서 열린 RKC 발베이크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하셀링크와 교체투입돼 공격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첫 무대라 어색한지 처음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후반 34분
상대팀 선수를 제치고 날카로운 측면돌파 후 골문까지 날카로운 패스를 날리면서 자신감을 찾기 시작했다.

이후 몇차례 좋은 돌파를 선보인 박지성은 인저리타임 때 좋은 슈팅기회까지 얻는 등 오른쪽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면서 성실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에인트호벤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 감독은 당초 박지성을 윙백에 기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최전방에
배치해 박지성에 대한 깊은 신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에인트호벤이 전반 40분에 터진 로벤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종합전적 15승3무1패로 네덜란드 프로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편 취업비자가 늦게 나와 함께 뛰지 못한 팀 동료인 이영표는 관중석에 앉아 이날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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