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올랜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4개국올림픽대표팀
초청대회 3차전에서 전반 8분에 터진 조재진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막판 연속골을 허용, 남아공에 1-2로 역전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전재운의 왼쪽 코너킥을 조재진이 헤딩골로 연결,기선을
잡았으나 후반 37분 말라너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준 뒤 44분 트왈라에게 뼈아픈 역전골을 내줬다.

선수단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6대4 정도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후반 실점을
만회하려는 남아공의 반격에 수비진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후반 최태욱 대신 기용된 이천수도 어깨 부상에서 회복이 덜된 듯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호곤 감독 취임 후 첫 국제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레소토와 나미비아를 연파,남아공 프로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포함해 파죽의 5연승을 달리던 한국은 이로써 2승1패를 기록, 남아공과 나미비아(이상 1승1무1패)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나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남아공에 일격을 당해 빛이 바랬다.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상무의 조재진이 뽑혔다.

선수단은 12일 네덜란드 올림픽대표팀, 14일 PSV 에인트호벤(21세이하)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이날 곧바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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