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경선 최대 승부처··· 범야권 '올인'
호남 경선 최대 승부처··· 범야권 '올인'
  • 김일현
  • 승인 2017.03.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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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경선 본선예상 국민의당 박주선 유리할 것
▲ '국민의당 대선후보 전북지역 경선' 관련 기자회견이 열린 2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광수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과 이도영 도의원, 정진숙 전북도당 사무처장이 대선후보 경선 방식 및 일정을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김현표기자

5.9 대선을 앞두고 범야권 주요 정당과 예비후보들이 호남에 ‘올인’하고 있다.

호남 표심을 확보해야 본선 진출 그리고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어서다.

호남 민심을 얻는 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요소라는 점을 간파한 주요 주자들은 이번 주말과 내주 초 치러지는 호남권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실제로 범야권으로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많아지면서 주요 정당과 예비후보군이 호남을 대선 승부처로 보는 분위기가. 따라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양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인사들은 당연히 호남에 승부수를 던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광주에서 광주전남제주권 경선을 치른다.

여론조사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와 추격 기세를 올리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 그리고 막판 역전을 노리는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의 격전이 치열하다.

문 전 대표는 4월3일 결정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획득해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안 지사 등은 이번 주말 호남권 경선에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오는 25,26일 호남권 ARS 투표를 실시한다.

주요 후보 관계자들은 “이번 주말의 25,26,27일 사흘간의 호남권 경선 결과가 사실상 본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특전사 표창장 등과 관련해 지역 민심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가 주목된다.

문 전 대표는 20일 광주를 찾았고 안 지사 등도 광주 일정을 짜고 있다.

지난 17일 컷오프를 통해 안철수 의원, 손학규 전 경기지사,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3명을 본경선에 올린 국민의당도 이번 주말 호남권 경쟁이 사실상 승부처다.

최근까지 국민의당 안팎에선 안철수 대세론이 힘을 얻어왔지만 25일 광주전남제주, 26일 전북에서의 경선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실제 박주선 부의장은 전남 보성 출신의 광주 지역 의원이어서 광주전남권 득표에 적잖은 위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안철수 대세론이 광주전남에서 유지될 지가 관건이다.

더욱이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반영하게 된다.

현장투표는 조직의 힘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의 호남권 결과가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한편 민주당, 국민의당과 달리 보수권 정당인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은 호남권보다 영남권, 수도권 표심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보수정당의 핵심 지지층이 영남권이라는 점에서 양당의 예비후보들은 영남권 공략에 힘을 들이고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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