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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부른 광란의 질주··· "조기치료 최선"
40대 女 지인과 말다툼하다 출동한 경찰과 30km 추격전 순찰차 6대 파손 3명 다쳐 재물손괴등 혐의 구속영장
2017년 03월 20일 (월) 19:15:31 | 최종승인 : 2017.03.20 19:16 전북중앙 webmaster@jjn.co.kr

우울증을 앓던 40대 여성이 출동한 경찰차 6대를 들이받고 자신을 체포하려던 경찰관 1명을 차량으로 치는 등 3명에게 상처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울증을 앓고 있던 A(43·여)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 3분께 고창군 대산면 B(59)씨의 집을 찾았다.

자신과의 약속을 깬 B씨 부인에게 잔뜩 화가 나 있던 A씨는 이날 B씨와 말다툼을 하다 집 안에 있던 화분 2개를 부수고 쌀포대를 뒤엎었다.

B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황급히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추격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웠다.

뒤쫓던 경찰도 차를 세웠다.

이때 A씨는 갑자기 차량을 후진해 경찰차 앞범퍼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경찰관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경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다시 차를 몰고 전남 영광 방향으로 달렸다.

경찰은 A씨가 고속도로로 진입하려 하자 급히 가속페달을 밟아 A씨 차량 앞을 가로막았다.

경찰은 포위된 A씨를 검거하기 위해 한 손엔 총, 다른 한 손엔 수갑을 들고 천천히 A씨에게 다가서려 했다.

이때 A씨는 촘촘하게 진을 친 경찰차 사이에서 비교적 넓은 틈을 발견했다.

A씨는 운전대를 틀어 그 틈으로 돌진했고, 이 과정에서 안모(49) 경위가 차에 치였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차를 몬 A씨는 얼마 가지 못해 전남 영광군 한 교회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30㎞ 넘게 추격전을 벌이는 동안 경찰차 6대가 파손됐고, 경찰관 3명이 다쳤다.

고창경찰서는 20일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울증을 심하게 앓던 A씨가 이날 남의 집에 들어가 집기를 파손했고, 충동적으로 경찰관들과도 추격전을 벌인 것 같다"며 "다행히 경찰차 파손은 경미하고 경찰관들도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지난 1월에도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40대 여성이 아버지의 집에서 분신을 기도해 화상을 입었다.

익산시 왕궁면 A(72)씨의 집에서 A씨의 딸(44·여)이 몸에 불을 붙여 분신을 기도하다 타는 옷을 벗고 알몸 상태로 쓰러졌다.

A씨의 딸은 손과 배, 엉덩이 등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5년 전 이혼한 뒤 혼자 지내온 것으로 알려진 A씨의 딸은 이날 오전 자신의 아버지를 따라 명절을 보내고 있었다.

다사랑병원 양경일 원장은 “우울증을 방치하면 대인기피증등 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자살 등 충동적 사고를 일킬수 있다”며 “치료방법으로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할 경우 빠른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최선이다”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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