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의장 문영두)는 21일 오전 10시, 본 회의장에서 심민 임실군수를 비롯한 실과원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67회 임시회를 열고 22일까지 4일간의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진남근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임실군의회 의원 행동강령 전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조례안 5건, 2017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임실필봉굿마당 위탁운영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군의회는 제1차 본 회의에서  지방분권형 개헌, 정당공천 폐지, 소선거구제 전환, 인사권 독립의 내용을 담고 있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해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군의회 의원 일동은 “지역의 특성이 고려되어야 할 세부적인 문제까지 해당 지방정부와 논의 없이 결정하고 국가사무의 재정 부담을 지방에 전가해 지방재정을 파산상태 직전의 위기로 몰고 있다 ”며,  “중앙과 지방의 권한 배분구조가 심각한 불균형상태인 지금의 현실을 지방자치 시대의 위기로 규정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통한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임실군의회 차원에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진남근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금년도에 계획된 각종 시책과 사업들이 시행착오 없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줄 것”과 “봄철 산불예방에도 최선을 다하여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실=황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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