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회장 시-군 업체 방문 애로청취-10대 주요 정책 설명 영업권 보호-불공정 개선 등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 최승재 회장이 도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두루 살피고 차기 정부 정책제안과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전북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소상공인 활력캠페인’ 일환에 따른 것으로, 최승재 회장은 지난 20일 각 시·군 주요업체를 방문해 소상공인의 의견을 청취한 뒤 21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서 ‘전북방문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합회 임원과 도내 시·군지회 대표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차기정부에 제안할 ‘소상공인 10대 주요 정책과제’를 설명했다.
10대 주요 정책과제는 △소상공인 사전 영향 평가제 도입 △소상공인 임대차 보호 등 영업권 보호 △소상공인 온라인 상권 공정화 지원 △가맹점·대리점 불공정 개선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보완 △중소상공기업부 설치 등 소상공인 지원 행정체계 개편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소상공인기본법 개정 등 소상공인관련 법률 체계 개선 △전안법 개정 등이다.
이후 도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연합회 전라북도지회 두완정 회장은 “전북은 농축수산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데 FTA 시행으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며 “정부에서 농도인 전북을 배려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힘을 보태줘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고한석 전주시지회장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 소상공인의 매출규모가 반 토막이 났다. 이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최승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나온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연합회 차원에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일부는 이미 ‘차기정부 소상공인 핵심 정책과제’에 반영돼 있다. 이에 이를 적극 지지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부터 힘을 모으자”고 피력했다.
이어 “소상공인 또한 혁신과 변화를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소상공인이 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최 회장을 비롯해 시·군 임원들은 일부 업체를 방문해 ‘우리 동네 가게 이용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자’는 취지의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고, 시민들 대상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김성아기자 tjd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