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회장 시-군 업체 방문 애로청취-10대 주요 정책 설명 영업권 보호-불공정 개선 등

▲ 지난 20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전북을 방문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제안과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 최승재 회장이 도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두루 살피고 차기 정부 정책제안과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전북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소상공인 활력캠페인’ 일환에 따른 것으로, 최승재 회장은 지난 20일 각 시·군 주요업체를 방문해 소상공인의 의견을 청취한 뒤 21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서 ‘전북방문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합회 임원과 도내 시·군지회 대표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차기정부에 제안할 ‘소상공인 10대 주요 정책과제’를 설명했다.

10대 주요 정책과제는 △소상공인 사전 영향 평가제 도입 △소상공인 임대차 보호 등 영업권 보호 △소상공인 온라인 상권 공정화 지원 △가맹점·대리점 불공정 개선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보완 △중소상공기업부 설치 등 소상공인 지원 행정체계 개편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소상공인기본법 개정 등 소상공인관련 법률 체계 개선 △전안법 개정 등이다.

이후 도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연합회 전라북도지회 두완정 회장은 “전북은 농축수산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데 FTA 시행으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며 “정부에서 농도인 전북을 배려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힘을 보태줘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고한석 전주시지회장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 소상공인의 매출규모가 반 토막이 났다. 이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최승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나온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연합회 차원에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일부는 이미 ‘차기정부 소상공인 핵심 정책과제’에 반영돼 있다. 이에 이를 적극 지지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부터 힘을 모으자”고 피력했다.

이어 “소상공인 또한 혁신과 변화를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소상공인이 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최 회장을 비롯해 시·군 임원들은 일부 업체를 방문해 ‘우리 동네 가게 이용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자’는 취지의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고, 시민들 대상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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