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빗물이용시설의 시설 운영과 유지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22일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에 따르면 ‘제25회 세계 물의 날’ 주간을 맞아 관내 145개소의 빗물이용시설의 시설 운영과 유지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상반기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빗물이용시설은 빗물을 효율적인 대체 수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건물의 지붕면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받아 청소, 세척, 화장실, 텃밭,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시설이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시는 집수시설과 침전·여과시설, 저류조·고가수조, 송배수시설, 부속장치의 작동상태와 이용설비 전반의 유지관리 실태와 빗물 사용량을 매뉴얼 항목별로 점검하고 운영 상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행정 지도를 실시한다.

시는 올해 도비를 지원받아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복지시설, 공용시설 등 교육 및 홍보효과가 높은 민간 다중이용시설 13개소를 선정해 빗물이용시설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전국 최초로 개발한 빗물이용시설 정보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빗물이용시설 사용자에 대한 수도요금 감면도 적극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빗물을 생활용수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신우기자 l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