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꼬마작곡가 프로그램에 전국 군지역 최초로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5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부안군은 전국 군지역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되면서 대도시에 비해 문화예술교육의 혜택이 부족한 지역 아동들에게 창의적인 음악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음악기반시설이 부족한 소외지역의 아동 및 가족 중 작곡·음악에 관심이 많은 대상을 선정해 가족생활 등을 즐겁고 호기심 있게 음악으로 표현해 창의력 및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을 배운 적이 없고 악기를 다루지 못해도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뉴욕 필하모닉 ‘꼬마작곡가(Very Young Composers)’ 프로그램의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작곡이라는 음악적 접근법을 활용해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고 탐구해 나갈 동기를 부여하고 고유의 내러티브를 구성할 수 있는 아이디어 도출법과 관점을 찾는 방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부안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단순한 기능적 음악수업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체험수업을 통해 창의력과 정서함양, 감수성 향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또래나 가족간의 협업과 음악을 같이 공유하면서 공동체 의식과 자기소통 능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부안군 관계자는 “꼬마작곡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을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음악과 작곡을 도구삼아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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