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215,587명··· 저출산탓 학급수 감소규모는 0.9% 그쳐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올해 도내 각급 학교 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7,311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학급 수 감축 운영은 작아 교사와 학생들의 교육여건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2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7학년도 각급학교 학급편성 결과, 도내 공사립 초중고등학교의 학생수는 215,5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7,311명, 3.3%가 감소한 수치로 갈수록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학급 수 감소규모는 0.9%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학급 수 감소폭이 크지 않은 것은 전북교육청이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 교육여건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보다 초․중․고 학생수는 7,311명 감소했는데, 초등학교가 0.5%(492명)로 감소규모가 가장 적고, 다음으로 고등학교는 4.7%(3,240명) 감소했고, 중학교는 6.3%(3,579명)로 초․중․고 중에서 중학교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반면, 초중고 학급 수는 지난해보다 86개 감소에 그쳤는데, 초등학교는 15개(0.3%), 중학교 29개(1.4%), 고등학교는 42개(1.8%)가 감소했다.

이러한 교육정책의 추진으로 2017학년도 학급편성 결과 도내 학교들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5년 전인 2013년 대비 초등학교는 0.7명 감소한 20.1명, 중학교는 4.1명 감소한 27.1명, 고등학교는 2.1명 감소한 28.4명으로 나타나 도내 공사립학교의 교육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학생수는 지속적으로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도 학급당 학생수를 지속적으로 하향조정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