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탄소활성화 T2B' 2단계 올해 4개사업 6억원 지원 수요기업 직접 연계 시스템

전북도가 탄소기업 제품들이 최종 수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탄소산업 활성화 T2B(Tech to Biz)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전북도는 중소 탄소기업이 기술개발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과 특허가 사장되지 않고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촉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T2B 사업은 탄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요공급 연계시스템 구축, 사업화 촉진 지원 프로그램 운영, 마케팅 지원, 성공모델 발굴 확산 등을 위해 마련됐다.

도는 5년 동안 국도비 38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올해는 탄소기업 대상 4개 사업에 6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의 핵심은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최종 수요기업과 직접 연계 시켜 기술과 제품이 온오프라인 시연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도록 상시 수요공급 연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내 대표 탄소기업 53개사가 보유한 우수한 특허기술 등에 대한 DB를 구축했다.

온라인 시연장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요기업과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도록 연계하고 있다.

올해는 영문사이트를 구축해 본격적인 국내외 탄소기술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시연장을 구축해 탄소기업의 기술 구현 및 최종제품에 적용한다.

공감각적인 시연을 통해 수요기업 대상으로 상시 홍보 및 거래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화 촉진을 위해 탄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달 20일까지 주관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후 신기술이 적용된 시제품 제작 지원과 공정기술 개선지원, 국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탄소기업의 성공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에 선정한 성장 가능기업(C-start up) 7개사에 대해 집중 지원해 대표 탄소기업(C-Star)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탄소산업 활성화 T2B 사업을 통해 도내 탄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우수기술과 제품이 국내외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경쟁력 있는 우수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탄소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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