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 참여한 관련자 실명과 의견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공개하는 실명제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주요 정책을 투명하게 집행, 시정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민선 5기부터 주요 정책 실명제를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23일 공직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실명제에 앞서 중점관리 대상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2017년 정읍시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총사업비 10억원 이상 사업과 1억원 이상 용역사업, 다수의 시민과 관련된 조례제정과 개정이 요구되는 사업 등 모두 33건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들 사업 모두를 중점관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시 홈페이지(www.jeongeup.go.kr)를 통해 사업 목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또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다음달중 계획수립 단계부터 용역과 착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 공직자와 용역 연구기관 관계자, 사업수행기관 등의 실명과 의견을 공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시민 관심이 큰 주요 사업을 정책실명제 대상으로 선정하고 시민들에게 사업 과정과 이에 관여하는 공무원의 이름과 의견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받는 정읍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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