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대한건설협 분석 4,751건 100억 넘는 시설공사 47건등 공기업이 발주 금액 제일 커

올해 도내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시설공사 규모가 4조7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가 전북지역 공공기관의 시설공사 계획을 분석한 결과 발주계획 건수는 모두 4천751건이며 금액은 4조7천292억1천만원이었다.

발주예정금액별로 보면 1억원 미만이 2천905건으로 전체 발주 예정 시설공사의 61.1%를 차지했고 이어 1억원 초과 5억원 이하 1천266건(26.7%), 1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287건(6.0%),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188건(4.0%), 50억원 초과 100억원 이하 58건(1.2%) 등의 순이었다.

100억원 이상 시설공사는 모두 47건의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가장 금액이 큰 발주공사는 한국도로공사에서 12월 발주 예정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공사 제1공구 공사로 1조6천440억원이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가 9월에 계획한 익산평화지구 1BL 아파트 건설공사(1천587억9천200만원),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의 새만금신항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 축조공사(1천518억3천800만원),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의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7-1공구 조성공사(1천206억7천100만원) 등 1천억원이 넘는 공사가 4건이었다.

발주기관별 금액으로 보면 도내 공기업이 2조6천439억6천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내 14개 지자체가 1조3천399억800만원, 정부기관 3천776억1천700만원, 2천100억1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가 1조6천742억2천800만원으로 발주예정금액이 많았으며 이어 LH 전북본부(3천396억2천400만원),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3천378만9천400만원), 군산지방해양수산청(2천884억1천700만원),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2천411억6천800만원) 등의 순으로 모두 정부기관과 공기업이 차지했다.

이번 집계에서 익산국토관리청은 100억원 이상 발주 예정 공사 3건 892억원만 포함해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도내 지자체 가운데 발주 예정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전북도청으로 2천100억원이었으며 이어 전주시(1천835억원), 고창군(1천589억원), 완주군(1천306억원), 부안군(1천150억원), 군산시(1천5억원) 등의 순이었다.

발주 건당 평균 금액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군산시로 14억8천만원이었고 이어 순창군 13억7천만원, 진안군 12억9천만원, 전북도청 10억3천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시설공사 발주 건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남원시로 522건(금액 966억원)에 달해 건당 발주금액이 1억8천5백만원에 불과했다.

도내 지자체 평균 건당 발주금액 7억1천만원의 26% 수준에 그쳤다.

/최홍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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