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친환경농업지구의 친환경인증면적이 전체면적의 절반을 넘어서며 친환경농업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실천 규모화를 위해 조성된 친환경 농업 지구 55개소의 지난해 운영실적은 1만2천358농가에서 4천㏊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인증면적 3천920㏊보다 80㏊(2%) 증가한 규모다.

도내 전체 친환경인증면적(6천799㏊)의 58.8%에 달한다.

특히 친환경농업지구의 인증면적은 지난 2010년 1천532ha에서 매년 20%씩 증가하며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선호에 생산이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친환경농업 지구조성 사업은 농경지가 10㏊이상 집단화되고, 참여농가가 10호 이상인 지역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자 하는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도의 역점사업이다.

도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등에 필요한 시설․장비(H/W)와 함께 교육․마케팅 등 S/W를 묶어서 개소당 1억 원에서 30억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최근 10년간(‘07~’16) 1천51억 원을 투자하여 55개소를 육성했다.

올 도는 부안 하서미래지구, 무주광역단지 인센티브 등 3개소에 대해 32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농업 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친환경농업 실천지역의 집단화와 사업자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교육․컨설팅․브랜드 개발 등의 S/W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유통 사업성과가 우수한 지구․단지를 평가해 물량 증가로 인한 시설․장비 확충과 노후시설 개보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친환경농업 실천지역을 중심으로 조직화와 규모화에 친환경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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