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자 사실상 결정 민주 호남경선 오늘 실시 국민의당 安 대세 이어가 바른 28일-한국당 31일 선출

▲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전라북도 권역 완전국민경선'이 열린 26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사진 왼쪽부터)박주선, 손학규, 안철수 예비후보들이 합동연설회를 끝내고 손을 맞잡고 있다./김현표기자

5.9 대선의 본선 진출자가 사실상 결정되는 ‘수퍼 위크에 들어섰다.

대선이 불과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이 이번 주 후보 경선 최대 격전지에서 우열을 가린다.

특히 야권의 핵심 축인 두 야당 중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세론 여부가,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세론이 끝까지 유지될 지가 관심사다.

정의당은 이미 심상정 대표로 대선 후보를 정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경선의 최대 격전지인 호남권 순회 투표를 27일 실시하며 국민의당은 26일 전북권역 경선을 치렀다.

여기에서 승기를 잡는 후보가 거의 본선 진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범보수 정당인 자유한국당은 오는 31일, 바른정당은 오는 28일 대선에 출마할 본선 후보를 선출한다.

각 정당이 5.9 대선에 출마할 본선 진출자 결정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번 주 ‘수퍼 위크’의 최고 관전 포인트인 호남 표심 특히 이 중에서도 전북 표심이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다.

<관련기사 0면>대선 후보 경선에서 전북 표심이 주목 받는 것은 역대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에선 ‘전북 몫 찾기’가 선거 최대 이슈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어느 당, 어느 후보가 전북 몫 찾기에 가장 적임인지를 효율적으로 선택하기 위해 전략적 투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실제로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게 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2야(野)의 후보 경선전에서 전북 표심이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호남권 순회 경선이 사실상의 본선 승부처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최성 등 4명이 경선에 나선 민주당은 이날 오후 광주여대에서 호남권 경선을 치른다.

오후 2시에 본 행사가 시작돼 후보자 소개영상 및 정견발표를 거쳐 3시20분부터 4시40분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오후 6시30분께 투표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214만여 선거인단 중 호남은 27만여명으로 승부를 좌지우지하는 규모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현장투표를 실시했고 25~26일에는 ARS 투표를 실시했다.

오는 4월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문재인 후보는 호남권에서 50% 이상의 압도적 득표를 기대하고 있으며 안희정, 이재명 후보는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난 25일 광주, 전남, 제주 경선을 치렀고 26일 전북권역 경선을 진행했다.

국민의당은 내달 4일 본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범보수 정당 중에선 바른정당이 오는 28일 유승민, 남경필 두 후보 중에서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26일 현재까지 유승민 후보가 국민정책투표단 투표에서 59.8%를 득표해 40.2%의 남경필 후보를 앞서 있는 상태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이인제, 김관용, 김진태 등 4명의 후보 중에서 오는 31일 본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