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경선 현장투표 결과 유출 논란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중간조사발표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지역구 개표 결과 문건은 정부선관위와 중앙당선관위에서 작성한 바 없는 문서로서 공신력과 근거가 없는 자료”라고 밝혔다.

양승조 당 선관위 부위원장 겸 진상조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지역위원장 6명을 대면 조사했고 투표 결과를 최초로 보도한 것으로 추정된 기사를 확인했고 SNS상에서 유포된 투표결과 및 투표 결과를 취합한 엑셀파일 등의 출처를 확인하고자 했다”면서 이 같이 발표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 향후 대책에 대해 “자료는 다양한 경로로 작성, 게시, 유포 및 재생산되고 있어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확인하기 힘든 상황으로 현재 계속 확인 조사 중에 있다”면서 “이런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중간결과 발표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은 선관위 발표를 존중한다고 말했고 반면 안희정, 이재명 후보 측은 수사의뢰 등을 다시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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