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득표 최대승부 호남서 이겨 대선 본선 진출 80% 능선 넘어 安 대선 승리 도민 염원 확인해

전북권 경선에서 안철수 의원이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하면서 안철수 대세론이 굳어졌다.

국민의당 경선전의 사실상 최대 승부처인 호남권에서 승리하면서 안철수 후보는 본선 진출권의 80% 능선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안철수 후보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을 포함한 도내 전역에서 열린 전북 순회경선에서 3만287표의 유효 투표수에서 2만1,996표를 얻어 72.7%로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에 이어 손학규 후보 7,461표(25%), 박주선 후보 830표(2.8%)가 뒤를 이었다.

안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25일 광주전남제주 경선에서도 유효 투표수 6만2,176표 중에서 3만7,735표(60.7%)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손학규 후보 1만4,246표(22.9%), 박주선 후보 1만195표(16.4%)를 얻었다.

안 후보는 전주 경선 이후 “경선에서 전북도민과 국민의당은 뜨거운 열기와 공정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면서 “대선에서 반드시 이기라는 전북 도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특히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북에서 역전의 발판을 노렸던 손학규 후보는 호남권 선거에서 완패하면서 역전 발판 찾기가 어려워졌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1일 경기, 4월2일 서울인천 그리고 4월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대선 후보를 결정하며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4월8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서울=김일현기자,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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