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감독 'N프로젝트' "노 대통령 승리와 '시민' 의미" 김양희 감독 '시인의 사랑' "시인 부부의 일상적삶 극적표현" 김대환 감독 '초행' "이 시대 '결혼' 이란 무엇인가"

▲ '초행' 김대환 감독
▲ '시인의 사랑' 김양희 감독

올해로 4번째를 맞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특히나 올해는 3편 모두 한국영화로 결정됐다.

이는 한국 독립영화가 정책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제작 상황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된 3명의 감독이 영화제에서 첫 공개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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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는 이창재 감독의 <N 프로젝트>(가제), 김양희 감독의 <시인의 사랑>, 김대환 감독의 <초행>이 선정됐다.

<N 프로젝트>는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승리했는지를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다. 영화의 초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니라 ‘시민’이다.

이 감독은 “다른 대통령들은 국민이라고 많이 칭하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시민을 많이 썼다. 시민이라는 의미에는 책임을 많이 부여한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영화의 제목도 시민이 먼저 거론됐었다. <N 프로젝트>도 가제이기 때문에 다시 최종 제목은 다시 변경될 여지가 있다.

“시민들의 이성이 모이고, 지점에 다달 했을 때 그 바람을 어떻게 일으킬 수 있을까를 그려내고자 했다. 촬영하면서 기획단계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광맥들을 발견했다”며 기대감을 일으켰다.

김양희 감독의 <시인의 사랑>은 전주프로젝트마켓(JPM) 극영화 피칭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작품이다. JPM을 시네마프로젝트로 이끈 첫 작품으로 시인 부부의 일상적 삶을 극적 감정으로 보여준다.

김 감독은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지 모르는 상황에서 믿어주고, 밀어주기는 힘들다. 그런데 영화제에서 믿음을 줬다”며 “고마움에 보답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대중들이 원하는 것과 나의 색에 대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결혼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 <초행>의 김대환 감독은 데뷔작 <철원기행>으로 해외영화제와 국내 평단에서 큰 호평을 받았었다.

김 감독은 “우리 시대의 고민인 결혼에 대해 다뤄보고자 했다. 나 역시도 그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많은 분들이 같이 느꼈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학교를 졸업하고 독립영화를 진행하고자 마음먹었는데 영진위 지원금에서 탈락되면서 큰 벽에 부딪혔었다. 다행히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됐고, 연출방향에 맞도록 지원해줘 무리없이 촬영했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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