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는 첫번째 한옥형건물인 인문사회관을 완공, 27일 개관식을 가졌다.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브랜드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전북대학교가 첫 번째 한옥형 건물인 인문사회관을 새로 문을 열었다.

27일 전북대에 따르면 국비 등 189억 원이 투입돼 지난 2014년 7월 착공한 인문사회관이 당초 계획보다 공사기간을 단축, 완공하고 이날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이남호 총장과 전임 총장을 비롯해 본부 보직자, 인문·사회대학장 및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개관식에는 축하 테이프 커팅과 건물 투어 등이 진행됐다.

연면적 13,333㎡에 지상 8층 규모로 신축된 이 건물은 신규 사업 억제라는 정부의 예산 방침에도 불구하고 대학 측의 많은 노력으로 205억 원 규모의 국비를 조기 확보했고,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사업을 마무리 해 면학 분위기가 훼손되지 않도록 했다.

이 곳에는 4실의 강의실과 세미나실 10실, 교수연구실 105실, 학과사무실 14실, 행정실 8실, 사업단 및 연구소 33실, 객원연구실 8실, 교수 소통실 3실 등이 들어서 있고, 내부 40면과 외부 31면 등 71면의 주차장도 확보돼 있다.

특히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이라는 대학 방향에 걸맞게 전통 한식 기와를 비롯해 전퉁문양 타일, 한식 문양창, 한식 목재문, 옥상 차광지붕, 회랑 등 한스타일 요소가 가장 많이 반영된 건물이다.

건물 곳곳에 편백 등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해 고풍적이면서도 고급스런 실내 인테리어를 잘 살렸다.

전북대는 인문사회관을 향후 대학에 건립 예정인 한스타일 건물들의 시설사업 기준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남호 총장은 “인문사회관 개관은 우리대학 융·복합 연구의 새로운 도전과 모험의 출발점이며, 우리대학이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고 있는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우리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모범생을 넘어선 모험생 양성과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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