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통문화교육기관 설립 한글-한복체험 교육프로 운영

전주시가 전통문화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재외동포 교육 기지화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문화 교육기지화 사업이 추진되면 수많은 재외동포 2·3세들이 전주에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한국인의 정체성 등을 배울 수 있고 본국으로 돌아가면 전주를 알릴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 세계 176개국에 분포된 재외동포에게 대한민국의 전통문화 등 정체성을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계획을 제19대 대선공약에 반영되도록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 600억원을 들여 전주시 일원에 국립 재외동포 교육과학단지와 국립 해외동포 교육관, 한국전통예절관(효스테이)과 전통숙박 체험관, 한민족 이주 민속박물관, 놀이공간 등을 갖춘 재외동포 전통문화 교육기지화 사업을 대선공약으로 확정, 주요 정당과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등에게 대선공약 반영을 건의했다.

시는 재외동포들이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정신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국립 재외동포 교육과학단지와 국립 재외동포 교육관 등을 전주에 건립하는 계획을 대선공약사업에 담았다.

또한 한국전통예절관과 전통숙박 체험관, 휴게 및 놀이마당, 한민족 이주 민속박물관 등을 설치하고 한글과 한복 등 다양한 한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오락적 기능, 미래과학산업이 연계된 프로그램 운영을 운영하는 방안도 대선공약사업에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단순한 교육공간을 넘어 통해 재외동포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의 감성을 자극할 전통문화 관련 교육과 놀이, 체험이 연계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통문화 중심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지원 등 국가적 지원체계 등을 주 골자로 한 ‘(가칭)전통문화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대선주자들의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해나가고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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