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단체관광객 큰폭 감소해 홍보강화 타 시도 방문 유도

중국의 사드보복조치로 중국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방문하는 도내관광객 급감하고 있다.

28일 전북도와 석도국제훼리㈜ 등에 따르면 스따오(SHIDAO)의 단체관광 여객인원이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사는 지난 15일부터 중국이 단체관광 비자를 발급하지 않으면서 지역을 찾는 중국관광객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개별적으로 중국에서 전북을 방문하거나, 사업을 위한 방문객만이 일부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을 찾는 도내 단체관광객도 전무한 상태며, 개별관광객만 여객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반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양국 모두에게 타격이 되고 있다.

실제로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지방행정연수원의 경우 중국방문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그동안 연수원은 장기과정으로 고위정책과정과 고급리더과정, 중견리더과정, 여성리더양성과정, 글로벌리더과정을 운영해 왔다.

교육과정 중 역사탐방과정이 포함돼 있다.

역사탐방 대상지역은 경비와 일정 등을 고려해 중국을 선택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교육과정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초중고 수학여행 역시 변화가 예고된다.

도는 중국 관광객감소의 대체방안으로 그간 중국을 방문해 왔던 수학여행단을 지역으로 U턴 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당장, 도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중국을 방문해 왔던 수학여행단을 파악하고, 타 시도의 경우 전단 등 홍보활동을 통해 전북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내 한 선사 관계자는 “중국관광객뿐 아니라 지역에서 중국을 찾는 단체 관광객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여객인원이 줄었지만 물동량만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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