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창업기업 지원 강화 추진 보증총량 1조2천200억 확대 등 컨설팅-멘토링 등 서비스 제공

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본부장 정양수, 이하 신보)가 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된 전북수출에 활기를 불어넣고 창업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올해 수출기업과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 문을 연 창업성장지점 활성화를 통해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창업기업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28일 신보에 따르면 올해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보증총량 공급(계획 금액 1조2천200억원)보다 700억원 확대한 1조2천900원을 공급기로 했다.

이 중 신규보증은 3천150억원으로, 지난해 지원 계획보다 약 50억원 증액됐다.

이에 신보는 국내외적인 불안감으로 위축된 수출기업의 자금난을 해소와 창업기업 활성화를 통해 경제기반 강화를 꾀하고자 각각 1천900억원, 3천7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기업 부문은 지난해 계획 지원보다 약 600억원이 증액, 창업 이후 5년 이내 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춰졌다.

이어, 지난달 말 개점한 창업성장지점을 통해 유망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예비창업보증, 퍼스트펭귄보증 등 미래형 금융을 지원하고, 컨설팅, 멘토링과 같은 각종 복합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신보는 또, 기업의 자발적·지속적 고용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고용창출기업에 약 91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상시종업원 10인 이상인 제조업 영위기업’을 고용안정형 기업으로 분류해 보증공급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업환경 및 기술변화를 반영한 미래 신성장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거나 관련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 신성장 분야는 정보통신, 전기·전자, 첨단제조·자동화 등 9개 분야다.

이는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 즉 4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보증 규모는 2천100억원이다.

아울러, 신보는 경기불황에 따른 외상거래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매출채권보험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정양수 본부장은 “신보가 가진 중소기업 지원 역량을 총동원해 경기침체와 대내외적인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창업기업 및 수출기업, 고용창출기업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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