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0만원 투입 6월 완료

▲ 전주시 풍남문 종각 보수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8일 풍남문에 공사안내문구와 안전을 위한 천막이 둘러쌓여 있다. 이번 보수작업 뒤 6월에 본래 모습을 찾을 예정이다./김현표기자

지난해 4월종각 기둥 뒤틀림 현상이 발견돼 사용을 중지했던 풍남문 보수공사를 시작됐다.

그동안 풍남문 종각은 종의 무게를 지탱해온 기둥 목재의 뒤틀림으로 안전문제가 대두돼 왔다.

2톤에 달하는 완산종이 36년간 매달려 있었던 데다 해마다 제야 타종식 등의 행사로 하중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올 6월까지 3900만원을 투입해 뒤틀린 기둥을 교체하는 등 풍남문 보수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풍남문 완산종은 1977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제작돼 1980년부터 매달려 있다.

시 관계자는 "계획 대로 보수공사가 완료되면 올 8월 광복절 기념행사 때부터 풍남문 종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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