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소설낭독의 밤' 개최 내달 지역순회 문학기행등 협회 활성화사업추진 활발

▲ 전북소설가협회는 지난 18일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천성래 영화감독 겸 작가를 초빙해 '소설의 영화화 방안' 세미나와 제 1회 사랑, 그리고 소설 낭독의 밤을 개최했다.

신임 정영신 회장을 선출한 전북소설가협회가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새 출발에 나선다.

29일 기자들을 만난 정 회장은 올 한해 협회의 사업을 발표하고, 시민들에게 협회의 다양한 활동을 알리는 등 활성화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 첫 사업으로 협회는 지난 18일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영화 <소록도>, <광화문>의 천성래 감독 겸 작가를 초빙해 ‘소설의 영화화 방안’ 세미나와 제1회 사랑, 그리고 소설 낭독의 밤을 개최했다.

천성래 감독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어떻게 작품에 표현됐는지를 설명하고, 작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낭독의 밤에서는 회원들이 5분 내외로 낭독 소설과 관련된 작가 이야기를 발표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

정 회장은 “회원들이 많이 호응해줬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일반 시민들도 참여를 해줬는데 향후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내달 22일 ‘꽃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제6회 찾아가는 전북소설문학상 시상식’, ‘제2회 가족, 그리고 소설 낭독의 밤’을 개최한다.

문학기행은 전주에서 출발해 고창 미당문학관, 부안 신석정문학관, 부안 격포 채석강, 김제 향교를 거치는 여정으로 이 여정 속에서 시상식과 낭독의 밤을 함께 개최한다.

7월에는 전북의 명인과 함께하는 ‘전주지역 역사문화관광콘텐츠화 방안’ 세미나와 ‘제3회 바다, 그리고 소설 낭독의 밤’을 연다.

전주가 갖고 있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어떻게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낼지를 고민하게 된다.

10월에는 명사 초청 ‘소설의 영상음악 스토리텔링화 방안’ 세미나와 ‘제4회 가을, 그리고 소설 낭독의 밤’을 연다.

또 10월부터 11월까지는 ‘제1회 청년‧외국인 근로자 장편(掌編) 소설문학상’을 진행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삶의 애환을 창작활동으로 승화시켜보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마지막 12월에는 <소설전북> 제21호 출판기념회와 전북소설의 밤, 외국은 근로자 문학상 시상식이 계획돼 있다.

정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각각 사연들을 갖고 있었다. 많은 부분 공감될 것이고,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 같다”며 “한자의 손가락 장(掌)을 사용해 장편 소설문학상으로 이름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소설가협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준비 중인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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