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교통사고 예방, 이렇게 하자
봄철 교통사고 예방, 이렇게 하자
  • 이근식
  • 승인 2017.03.29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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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통문화연수원 교육운영팀장 이근식  

많은 사람들이 겨우내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봄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첫번째, 해빙기를 지나면서 도로가 움푹 파인 싱크홀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나 자전거, 오토바이 등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걸려서 생기는 교통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씽크홀을 발견했을 경우 신속하게 신고하여 안전사고뿐 아니라 교통사고도 예방해야겠다.

두번째, 또한 따뜻한 날씨 덕분에 이륜차와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교통안전공단의 2013년~2015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비율의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가 봄부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나 자전거의 경우 사륜차와 달리 주행 안전성 확보가 힘들어 생명을 위협하는 대형사고로 직결되기 쉽다.

따라서 안전모와 보호대 같은 안전장비를 반드시 제대로 착용하고 안전 운전, 배려 운전하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이륜차 교통사고는 주로 머리와 목 부분의 신체손상이 가장 심한데, 이를 생각하면 안전모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반드시 안전 수칙과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운전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보행자를 위협하는 봄철 안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일교차로 인해 아침에 안개 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날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성이 훨씬 높아진다.

안개 낀 날 운전할 때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운행에 큰 방해가 되므로 안개가 심할 때는 차량의 안개등이나 전조등을 켜고 서행하는 것이 좋으며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도 안개가 끼거나 흐린 날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네번째, 매년 봄이 오면 농촌에서 안타까운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고는 하는데 바로 농번기를 맞이하여 증가한 농기계 교통사고다.

농기계를 운전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노년층으로 청력과 시력이 젊은 사람들에 비해 떨어지고, 순간적인 대처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 농기계 대부분이 백미러가 없어 운전자가 시야 확보를 하기 어려워 방향을 전환하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자동차와 부딪쳐 사고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농기계는 도로 주행 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경광등이나 야광 반사판 등을 반드시 부착해야만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봄철 교통안전의 가장 큰 적(敵)은 춘곤증이다.’

신체구조상 긴장이 풀리고 혈관이 확장되어 나른함을 느끼게 되며,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피로감이 몰려오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졸음운전을 초래하고 중앙선 침범이나 도로이탈 등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치명적이다.

차량의 통제력을 상실하고 최소한의 안전 조치도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약 3~4배 가량 높아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한 졸음운전이지만, 우리는 이를 간과하고 있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야 한다.

우선 장거리 운전은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차 밖으로 나와서 체조를 하거나 자동차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 창문을 자주 열어서 차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졸음에는 장사가 없다.

졸음운전 최고의 예방법은 인근의 졸음쉼터 등을 이용하여 쉬어가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와 같이 봄철 교통사고 원인을 알고 잘 대처하는 것이야말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첩경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교통사고는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인재다.

나 혼자 조심한다고 해서 그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모여야만 극복할 수 있다.

희망을 전하러 찾아온 새봄이 누군가에게 슬픔과 절망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작은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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