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전주종합경기장서 개최 최감독 "전북의 자존심 지킨다"

▲ 내달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FC서울이 K리그 챔피언을 가린다.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와 K리그 클래식 챔피언 FC서울이 진정한 챔피언을 가린다.

오는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경기는 이른바 ‘전설’매치로 불린다.

전북의 ‘전’과 서울의 ‘설’을 합한 이번 ‘전설’매치는 K리그 경기 사상 역대 빅매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라운드에서 인천과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선두에 오른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해 K리그 클래식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FC서울에게 우승을 빼앗긴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설욕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성과 이승기 부상으로 공백인 미드필더는 김보경이 맡는다.

지난해 서울과 경기에서 기분좋은 득점을 올린 신예 장윤호와 짝을 이뤄 중원 장악에 나선다.

또 K리그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은 수비 앞선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다.

수비는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안정된 수비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김진수, 이재성, 김민재, 이용 포백 라인이 재가동돼 FC서울의 데얀, 박주영 공격라인을 봉쇄한다.

최강희 감독은 “절대 질 수 없는 경기다”며“부상자들이 많아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팬들이 바라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전북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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