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15일까지 '견고한집' 박지예 '옆집여인Ⅱ' 등 작가 초청 릴레이 작품전

▲ 김수진 作 '금강석 같은 마음'

갤러리 숨이 기획초대전 플랫폼을 시작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플랫폼은 매해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7인의 작가들을 초대해 신작을 소개한다.

작가들은 1년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1명 당 2주간 전시를 선보이게 된다.

올해 플랫폼에 소개될 작가는 김수진, 박지예, 최수미, 정하람, 이홍규, 김성수, 탁영환이다.

가장 처음 전시를 시작하게 될 김수진 작가는 3일부터 15일까지 ‘견고한 집’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신뢰에 대한 이야기를 던진다. 신뢰로 믿음의 집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이야기 한다.

작품에 도시생활의 가치관을 반영했고, 또 에너지가 있는 것 같지만 또 이것을 알아차리기 힘든 애매 모호성을 남겨두었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와해한 작가의 작품은 틀을 거부하고 자유로운 개인의 상징체계가 드러난다.

두 번째 주자 박지예 작가는 17일부터 29일부터 ‘옆집여인 Ⅱ’전시를 이어간다. 중년여성들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작품을 내보일 계획이다.

5월 8일부터 20일까지의 전시는 최수미 작가의 ‘숨 숲 삶’이다. 최 작가는 도자로 집을 만들어낼 예정인데 이를 벽에 설치한다. 회화의 규범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어 22일부터 6월 3일까지는 정하람 작가가 ‘person actor’를 선보인다. 영화배우들을 소재로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6월 5일부터 17일까지는 이홍규 작가의 ‘내 마음의 풍경’이다. 작가가 바라 본 풍경의 느낌을 작품에 옮긴다.

뒤이어 6월 19일부터 7월 1일은 김성수 작가가 ‘The passengers(탑승자들)’을 연다. 조각가가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조각의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스케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획다.

마지막 7월 3일부터 15일은 탁영환 작가가 ‘미디어파사드로 공간읽기’로 마무리한다. 미니멀한 전시공간을 새롭게 창조해내는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소영 관장은 “전시의 순서는 관람객들이 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장르를 고려해 잡았다”며 “플랫폼을 통해 작가들이 관객과 소통하며 또 다른 시작으로 향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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