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이 시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야간 경관을 위해 LED 장미를 식재했고, 한지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를 식재하기도 했다.

전당은 최근 ‘야경이 아름다운 전당’ 만들기를 위해 LED장미를 1,000송이를 식재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연한 파랑과 진한 핑크빛이 감도는 LED장미는 기존 전당의 야간 조명에 빛을 더하고 있다.

전당은 향후 장미 숫자를 늘려 야간 조명을 가꿔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나뭇잎 모양의 파라솔과 야외용 원목 테이블 다섯 세트를 전당 잔디밭 주변에 배치했다.

또 이달 중에는 소망쪽지를 방문객이 직접 만드는 ‘핸드메이드 소망의 정원’과 전통한지로 만든 한지 바람개비를 식재한 ‘바람의 정원’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당은 식목일인 5일에는 한지산업지원센터 로비 앞 화단과 전주시청 광장 일원에서 닥나무 60여본 조림용 묘목을 식재하기도 했다.

닥나무는 한지 생산원료다.

오태수 원장은 “방문객들에게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지산업 육성의 기반이 되는 닥나무심기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마련했다”며 “전당을 열린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