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50억 승승장구 2년새 매출액 100억원 상승 매장-농가레스토랑 등 인기

지난해 45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완주 로컬푸드가 올해 연 매출액 600억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올 상반기 내에 전북 혁신도시에 직매장뿐만 아니라, 농가 레스토랑, 가공체험장까지 갖춘 농식품마켓이 개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지역농협과 로컬푸드협동조합이 전주와 완주에 운영하고 있는 12개 직매장의 매출액은 447억원에 달했다.

353억원을 기록한 지난 2014년과 비교할 때, 2년 만에 매출액이 100억원 가까이 껑충 뛴 것이다.

군은 이같은 추세라면 2017년의 경우 직매장의 매출액이 600억원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매장이 첫 선을 보인 2012년 이후 매년 크게는 100억원, 작게는 38억원의 매출증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빠르면 올 6월경 정식 개장하는 혁신도시 농식품 마켓이 연 매출액 600억원 시대를 열어제칠 주자가 될 전망이다.

혁신도시 농식품 마켓은 직매장과 함께 농가 레스토랑, 가공체험장까지 갖춰 2만5,000여명의 전북 혁신도시 소비자는 물론, 인근 전주 및 완주, 김제 소비자에게까지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혁신도시 농식품 마켓은 지난해 10월 임시개장 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4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완주군의 로컬푸드 매장이 올해 600억원 시대를 열면, 직매장 농산물 납품농가의 확대 및 소득 상승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 로컬푸드는 단순히 농산물을 파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간 신뢰의 바탕 아래서 상생하는 대표적 지역발전정책”이라며 “올해 서울시와 협력해 공공급식을 시도하는 한편, 잔류농약 검사 등 지속적인 안전성 대책도 강화해 외형 성장에 걸맞는 완주 로컬푸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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