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숨 플랫폼 두번째작가 박지예 '옆집여인Ⅱ' 작품전

7인의 작가를 초대해 신작을 선보이는 갤러리숨의 플랫폼이 두 번째 작가 박지예의 개인전 ‘옆집여인Ⅱ’를 선보인다.

작가가 설정한 옆집여인은 우리 곁에 가까이 하고 있는 중년 여성이다.

말 그대로 이웃에 살고 있는 여성일 수도, 엄마일 수도, 직장 동료, 누군가의 아내일 수도 있다.

나 자신일 수도 있다.

작가는 스스로가 인생의 중반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욕망과 자유를 표출시키고 있다.

“아이 엄마로, 며느리로, 직장에서 일하는 워킹 맘의 모습이 되풀이되는 삶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게 돼요. 여러 일에 직면해 지친 중년 여성들의 잃어가는 정체성과 애매모호한 감정들을 말하고 싶었어요.” 많은 짐을 떠안고 있는 중년의 그녀들이지만 젊은 날의 순수한 사랑의 감정, 설레는 꿈들은 분명 간직하고 있다.

작가는 그러한 감정들과 삶의 기운이 미묘하게 드러나도록 애썼다.

한국화의 전통적 재료를 가지고, 현대적인 해석을 해냈다.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는 17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진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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