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토굴형 저온저장 진안김치 브랜드화 사업이 전라북도 공모사업인 삼락농정 시·군 특화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지난 2월 진안군 삼락농정협의회(위원장 부군수)를 구성해 토굴형 저온저장 진안김치 브랜드화사업으로 결정해 공모하게 됐다.

토굴형 저온저장 진안김치 브랜드화 사업은 진안마이산김치를 토굴형 저온저장으로 숙성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보조금 7억 5천만원, 사업시행주체인 부귀농협의 자부담이 7억5천만원 등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60㎡ 규모의 토굴형 저온저장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토굴형 저온저장은 일반 저온저장에 비해 전기 사용이 적고 온도와 습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어 김치의 숙성이 자연스럽고 에너지비용이 절감된다.

따라서 김치의 깊은 맛을 유지하고 유용미생물이 많아져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토굴형시설이 들어서면 진안김치의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치의 품목별 원재료를 저장할 수 있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출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진안고원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진안김치는 가장 경쟁력 있는 진안농산품 중 하나다”며 “이번 토굴형 저온저장시설이 도입되면 진안고원 김치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원료를 생산하는 농가들에게 안정적인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진안군 삼락농정협의회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토굴형 저온저장시설이 체험관광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김치의 재료를 생산하는 농가가 고품질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판로와 가격의 안정적 유지, 김치의 맛을 수준 높게 균일화 할 수 있도록 국가 R&D를 활용할 계획이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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