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타임머쉰을 타고 1999년으로 돌아간다.

오는 2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와 예전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하는 ‘레트로 매치’를 진행한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1999년 당시 홈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레트로 유니폼을 제작해 입은 포항과 옛 추억을 살리며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특히 1999년은 전북의 유니폼 메인컬러가 녹색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현대자동차의 직영으로 전환한 첫 시즌으로 그 의미가 더욱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또 전북의 열두 번째 선수인 ‘매드 그린 보이즈(MGB)’의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백승권 단장은“옛 전주성인 전주종합경기장을 찾아 주신 팬들에게 향수와 추억을 전해 드리고 싶었다”며 “단 한 번뿐인 레트로 매치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그 때 당시의 분위기를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