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궐산 자생식물원-마실길 등 철쭉 등 봄꽃 32만본 만개

▲ 순창군 섬진강 일대 용궐산 자생식물원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순창군이 섬진강 장군목 일대에 조성한 용궐산 자생식물원 봄꽃이 본격 개화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 철쭉 5만주와 라일락, 꽃잔디 등이 만개해 봄 가족나들이 계획한 방문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군 측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차장도 완비해 방문객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순창 동계 섬진강 자생식물원은 3ha규모로 원추리, 철쭉 등 야생화 27종 32만본이 식재돼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올해는 철쭉을 중심으로 한 봄꽃이 본격 개화하고 있어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자생식물원의 강점은 주변 관광지의 연계성이다.

순창군의 절경으로 잘 알려진 장군목은 요강바위 등 포트홀 바위들이 물길이 다듬어낸 기묘한 형상들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때문에 영화촬영장으로도 각광 받고 있으며 섬진강 수변의 빼어난 절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천리애향 마실길도 연결돼 있어 봄 향기 물씬 나는 숲속 길을 가족과 함께 산책할 수 있다.

천리애향 마실길의 2코스로 강경마을 주차장에서 마실숙박단지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소나무 숲과 시원한 계곡물 소리와 함께 걷는 산길로 고요히 흐르는 섬진강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1박 2일 코스로 방문을 원하는 관광객과 캠핑족을 위해 섬진강마실숙박단지도 본격적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마실숙박단지에는 방갈로와 카라반 등을 갖추고 있고 강과 숲을 끼고 있어 캠핑족 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뒤편에는 벌통산 산책로도 갖춰져 있어 가벼운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신나는 레포츠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안성 맞춤이다.

자생식물원은 순창군 섬진강 자전거길 2~3코스 9.3km와 연결돼 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는 철쭉이 80%이상 개화할 것이다” 며 “다양한 색색의 봄꽃과 섬진강의 아름다운 수변생태도 즐길 수 있는 용궐산 치유의 숲 봄나들이에 많은 분들이 와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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