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설계 완료, 2022년 완공시 내부개발-투자유치 활력 기대

새만금 개발 사업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19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지역 핵심 도로 가운데 하나인 남북도로 1단계 공사 구간 기본설계가 완료돼 오는 11월 착수될 전망이다.

남북도로 1단계 사업은 12.7㎞를 6차선에서 8차선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최근 공사 기본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1월에는 착공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남북도로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동서도로와 연계돼 내부개발 활성화는 물론 새만금 개발 사업에 접근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개발청은 새만금 사업지 남북도로 1단계 공사인 3·4공구의 기본설계 기술제안서를 18일 제출받았다.

총연장 12.7㎞의 왕복 6~8차로를 건설하는 1단계 공사에서 3공구는 대림산업·포스코 건설·대우건설이, 4공구는 현대건설·롯데건설·SK건설이 기본설계 기술제안서를 냈다.

남북도로 1단계 건설 공사는 설계부터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공 일괄 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만금 남북도로는 총연장 26.7㎞로 4개 공구로 나뉘어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북쪽 구간인 3·4공구가 1단계, 남쪽 구간인 1·2공구는 2단계 구간으로 분류돼 순차적으로 사업이 이뤄진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남북도로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 완공되는 동서도로와 연계돼 산업연구용지와 농업용지, 국제협력용지의 진입로 역할”이라며 “이에 따라 내부개발은 물론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