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유강희 외 <내 생에 가장 빛나던 순간>

산문집 <내 생에 가장 빛나던 순간>(모악)은 시인, 소설가, 아동문학가 등 39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과 장소와 인물에 대한 추억담을 모은 책이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기억 속에서 선명하게 반짝이고 있는 그 어떤 시절에 대한 그리움의 언어들이다.

‘지상의 끝에 서다’, ‘국수 한 그릇의 추억’, ‘오늘은 재미 좀 봤나비?’ 등 3부로 구성돼 ‘장소에 대한 추억’, ‘사람과의 인연’, ‘사건에 얽힌 사연’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책은 밤하늘의 별처럼 총총했던 유년의 날, 그리고 청춘의 시절을 다시 살려낸다.

이미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때를 그리워하고 우리의 정신은 아직도 그곳에 닿아 있기 때문이다.

 

전북문인협회 <전북문단>

전북문인협회가 <전북문단> 제81호를 펴냈다.

새로운 얼굴로 시 분과 강광, 박관호, 유나영, 이순자, 최현숙이 수필 분과로 박경숙, 이상기, 이순종, 전성권, 소설 분과에 정영신이 소개됐다.

이외에도 시, 시조, 수필, 아동문학, 평론 등 각 회원들의 작품들이 쌓여 책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안도 회장은 “우리가 쓰고 있는 글들의 소재 중 고향 이야기만큼 좋은 소재가 어디 있으랴”고 물으며 고향의 작품으로 고향을 승화시킬 때 그곳은 아름다운 고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위원들은 후기를 통해 “시린 겨울에도 꽃 피는 봄에도 한 걸음 한 걸음 정성들여 걸을 것이다”며 “그 걸음을 문학으로 꽃피울 것이다”고 다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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