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 42개기관 고가 연구장비 DB 구축 시험생산 사용수수료 지원

전북도가 기업들이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보유한 연구 장비의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고,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일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연구개발장비를 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전북도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도는 ‘전북도 연구개발장비 공동 활용 조례’를 제정했다.

이는 R&D(연구개발)수행의 핵심인 연구개발장비의 비효율적인 운영·관리를 극복하고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공동 활용 촉진을 위한 제정됐다.

도는 조례를 근거로 해당사업의 전담기관으로 (재)전북테크노파크를 지정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연구개발장비의 공동활용 활성화와 체계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 왔다.

지난해까지 42개 기관을 대상으로 1천만 원 이상인 연구 장비 2천353점에 대해 현황을 파악하고, DB를 구축한 상태다.

올 도는 ‘장비정보제공시스템’에 등록된 공동활용 연구개발장비를 활용한 기업의 연구개발 및 시험생산 등에 사용수수료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신청은 ‘장비정보제공시스템 홈페이지(jbjangbi.jbtp.or.kr)’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이용 신청시 이용료 50% 이내,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기기(태블릿, 스마트폰)를 이용한 신청도 기능하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장비를 필요한 기업에게 우선적으로 공동활용 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제공과 장비 이용료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과 기관의 장비활용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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