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외국산 과일에 대응하고 국내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하기 위해 국내 육성 신품종 사과 감홍, 루비S 사과 보급에 적극 나섰다.

군 사과 재배면적의 70% 정도가 후지 품종이고, 다음으로 많이 재배되는 국산품종이 홍로로 이 두 품종이 재배면적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후지와 홍로가 우수한 품종인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품종의 편중은 FTA 체결로 다양한 외국 과일의 수입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대응 품종으로 루비S는 크기가 작은 소과종으로 당산미가 조화되어 식미가 뛰어나 도시락과 급식용 품종으로 보급이 용이한 품종으로 8월말에 수확한다.

감홍은 과중 400g 정도의 대과종으로 당도는 18%이며 특유의 향기와 식미가 우수한 품종으로 수확기가 진안홍삼축제와 맞물려 있어 지역 내 소비가 가능하다.

타 지역 사과 주산지가 기존 품종으로 면적 확대에 주력하고 있을 때 진안군은 장기적인 사과 산업을 염두에 두고 소비자 트랜드에 맞춰 국내 육성 신품종 사과 생산단지 육성에 박차를 가해 작지만 강한 사과 생산 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국내 육성 신품종 사과 보급 사업은 변화된 소비자 입맛에 맞는 사과를 생산하고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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