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전북도-부안 합동 위험개선지구 현장점검 실시

부안군 위도면 치도항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안군은 지난 21일 위도면 치도항을 월파 및 해일피해로부터 안전한 정주항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안전처와 전북도, 부안군이 합동으로 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치도항 재해예방사업은 호안확장 및 월파방지 파라펫 설치 등 총 36억원 규모이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부안군 안전총괄과장의 현황보고에 이어 마을주민들이 사업추진 필요성을 건의했다.

국민안전처와 전북도는 지구지정의 적정성, 타당성 및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점검한 결과 지구지정을 통한 체계적인 재해예방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부안군은 이번 현장점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만큼 지구지정 절차와 예산 신청을 거쳐 오는 2018년부터 설계에 착수해 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기후변화로 잦아지고 있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치도항 해일 및 월파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현재 부안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해예방사업은 부안읍, 모항, 후촌 3개 지구로 총사업비 237억원 규모”라며 “재해로부터 안전한 부안군을 만들기 위해 선제적 재해예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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