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춘향골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남원시가 주최하고 전북롤러스포츠연맹, 남원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말레이싱, 영국, 호주 등 16개국 1,500여명이 참여한다.

대회는 스피드(트랙, 로드), 슬라럼, 인라인 하키 등의 종목이 총망라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진다.

2008년부터 대회를 개최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남원시는 국제롤러대회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여 대회경기 뿐만 아니라 관광과 문화가 함께하는 지역경제 창출효과의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엔 10회를 맞는 뜻깊은 개막행사가 진행됐다.

춘향골체육관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10회답게 규모를 늘리고 태권도시범행사, 퓨전그룹 공연 등이 펼쳐져 참가선수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개막식은 정영택 전북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대회사와 축사 등이 이어졌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 김영순 회장은 “2008년 스피드 트랙으로 시작해 현재는 로드와 프리스타일, 인라인하키에 이르기까지 종합대회로 성장했다”며 “이 대회를 통해 롤러스포츠 홍보와 저변확대 그리고 자라나는 선수들에게 운동에 매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참가선수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대회사를 밝혔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느덧 이 대회가 10회를 맞아 어느 때보다 명실상부 최고 국제대회로 성장했다”며 “롤러하키장을 신설하고 있으며, 트랙 및 조명 등 롤러경기장 정비를 통해 수준높은 경기 진행과 기반 시설 구축에 힘쓰고 있다. 참가 선수들 모두 최고의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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