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도당 여성당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즉각 사퇴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 2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당 전북도당 여성당원들이 '홍 후보는 돼지흥분제 강간미수 공동정범'이라고 비판하며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김현표기자

국민의당 전북도당 여성당원들은 25일 “홍준표 후보는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직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회견을 열고 “자서전에서 성폭행 모의를 밝힌 ‘강간미수 공동정범’인 홍준표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끄러워해야 할 범죄 사실을 버젓이 자서전에 자랑 삼아 써놓은 사실은 대선 후보가 아니라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한 인간으로서 자질 부족이라는 것을 온 국민 앞에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 후보의 사퇴 촉구에 대한 화살을 문재인 후보에게도 겨냥했다.

이들은 “당연히 사퇴 촉구에 동참할 것으로 생각했던 문재인 후보는 이상하게 침묵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여성의 인권을 그토록 강조했던 더불어민주당 22명의 여성 국회의원들조차 즉각 나서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여론의 뭇매에 못 이겨 아주 형식적인 단순 사과를 이야기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상식은 안중에도 없이 선거 승리만을 위해 영혼을 팔아버리는 것은 구태정치”라며 “어떻게 성범죄를 척결해야 한다는 국민의 상식 위에 정치공학적 접근이 자리할 수 있는지 자괴감이 든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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