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완산칠봉 겹벚꽃의 명소, 투구봉 꽃동산. /사진작가 유달영

한 장의 사진이야기

완산칠봉 투구봉 꽃동산  

전주시 완산 칠봉 일곱 개의 봉우리 중 막내 봉우리인 투구봉 능선을 따라 품고 돌아가는 길에 각종 봄꽃과 철쭉이 꽃 대궐을 이루고 있어 장관이다.

진달래, 개나리 그리고 벚꽃이 떨어지면서 봄의 아쉬움이 남을 무렵 새봄의 성지인 이곳에 겹벚꽃이 화사한 연산홍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번 사진은 분홍빛 겹벚꽃과 능선을 따라 철쭉꽃 메아리가 산허리를 휘감아 횃불이 되어 새봄의 절정을 만끽하며 ‘와!’하고 탄성을 지르는 화려한 꽃 잔치가 하나 되어 그 아름다움을 더하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

생전에 이렇게 곱고 아름다운 꽃구경은 처음이라고 감탄하는 어르신이 함박웃음을 짖는 모습을 본다.

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동산에서 행복해하는 많은 사람을 보라보며 봄기운처럼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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