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디아코니아 주최 독일 사회복지 사례 공유

▲ 26일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민-관-학 공동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2017 완주군 민․관․학 공동 국제학술대회’가 26일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완주군 내 사회복지시설·단체 종사자, 사회복지공무원, 사회복지전공 대학ㆍ대학원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완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성수), 완주군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와 독일 민간복지협의회인 ‘뷔르템베엌 디아코니아’가 공동 주최하며, ‘사회복지국가에서의 민관협력과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27일까지 진행된다.

  이 학술대회는 2008년에 한일장신대학교에서 시작해 2011년 독일에서 디아코니아 국제학술대회를 각각 개최하면서 상호 학술교류를 가지며 상호협력과 지향점을 제시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민관협력과 네트워크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민간 복지기관, 공공기관, 대학이 함께 모여 사회복지적 국가를 구축하기 위한 상호협력의 장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의미 있는 대회라는 평가다.

  올해 대회에는 292개 디아코니아 1200개 복지시설, 4만여명의 종사자로 구성된 독일 최대 규모의 민간복지협의회인 뷔르템베엌 디아코니아 공동의장과 부서 책임자, 슈트트가르트 개신교연합재단 공동의장, 헤른베르 디아코니아자매회 이사장, 디아코니아 지역센터 기관장, 사마리타재단 기관장 등 독일 사회복지기관 대표자 5명의 방문했다.

  학술대회는 로베트 바흐어트 공동의장(뷔르템베엌 디아코니아)의 ‘사회복지국가에서의 디아코니아의 역할과 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독일 정신병동의 체계 변화’, ‘난민의 수용과 사회통합에서의 디아코니아의 역할과 사명’, ‘완주군 다문화가족 현황과 정책발전방안 모색-국내발제’ 등 4회의 세미나 및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완주군 사회복지인의 ‘으뜸합창단’과 한일장신대학교 교환학생들의 아카펠라 공연도 병행, 호응을 얻었다.

  김성수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장․완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민관 협력체계의 기반이 튼튼한 독일의 사회복지제도를 공유해 완주군 지역사회의 특성과 지역주민의 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실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민관 사회복지계를 대표하는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잘 연결하여 군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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