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당시 대비 4배 넘게 확대 브랜드 상승-농가소득 증대에 적극적인 마케팅 주효로 작용

군산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 쌀이 수도권 학교급식에서 인기를 얻어감에 따라 군산 쌀에 대한 브랜드 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도부터 수도권 학교급식에 군산 쌀을 공급하기 시작해 해마다 공급량을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급량은 지난 2010년 38개 학교 198톤(4억7500만원)에 불과했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167개교 870톤(21억7500만원)을 공급할 예정으로, 4배가 넘게 늘어났다.

시는 그동안 2011년에 71개 학교에 296톤(8억1400만원)을, 2012년에는 80개 학교 310톤(8억5300만원), 2013년 108개 학교 454톤(12억7900만원)으로 공급량을 확대해왔다.

또한 2014년 121개 학교 602톤(16억3100만원), 2015년 161개 학교 814톤(21억8600만원), 2016년 163개 학교 849톤(22억8000만원)을 공급하는 등 7년간 총 3,523톤(95억1800만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군산 쌀이 맛도 좋지만 가격과 품질 면에서 뛰어날 뿐만 아니라, 군산시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주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직원들로 구성한 출장 홍보반을 통해 대도시를 방문, 구청뿐만 아니라 교육지원청 등을 찾아가 군산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여기에다 영농 철에는 구청별 학교급식 위원 등을 초청해 친환경농법 현장체험 기회 등을 제공해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김충렬 농산물유통과장은 “친환경 쌀 납품은 중간 유통단계 없이 직접 공급, 고가격을 실현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산 쌀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학교 급식 공급량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산 쌀의 우수성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해외 수출을 위한 지원 대책도 더욱 강화해 지역 농업이 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 쌀은 수도권 학교급식뿐만 아니라 서울시청을 비롯해 지엠 부평공장 등에도 공급하는 등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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